"산꼬라데이"는 산꼭대기를 의미하는 강원도 사투리이다.
총 27km에 이르는 이 길은 포도향기 진한 예밀1리에서 옥동천을 건너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주문1리 모운동(募雲洞)까지 이어진다.
해발 1천m가 넘는 망경대산 8부 능선에 자리 잡은 모운동은 영월의 대표적인 폐광촌이다.
한때는 1만명이 넘는 주민들로 북적이던 작은 도시 모은동을 잇는 모운동길은 옛 운탄로를 따라
광부의길로 산꼭대기까지 이어진다.
한적하고 조용한 길을 옛 광부들의 삶을 느끼며 걸어가는 길은 바로 힐링으로 이어진다.